[취재N팩트] 한지붕 두가족 '민주당-국민의당', 김명수 통과 계기로 해빙 맞나 / YTN

2017-11-15 1

[앵커]
향후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였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이 예상보다 큰 표차로 가결됐습니다.

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로 얼어붙은 국회에 협치의 시동이 다시 걸리는 계기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는데요.

표결 전후의 자세한 뒷얘기 국회 취재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. 박광렬 기자!

이번 투표 결과, 민주당 측에서도 예상을 했을까요?

[기자]
앞서 김이수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표결 당시 부결을 예상하지 못하다가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김명수 후보자 임명동의안 결과 예측은 더욱 신중했는데요.

예상을 웃도는 결과라는 데는 상당수가 공감하고 있습니다.

구체적으로 살펴보면요, 어제 찬성표가 총 160표였습니다.

이 중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21석이고요.

정의당과 새민중정당, 무소속 등 여당과 정책 방향이 비슷한 세력을 합치면 130표입니다.

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공개적으로 찬성표를 던졌고,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찬성표를 던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, 국민의당에서 적어도 25표 이상의 찬성표가 나왔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.

지난 김이수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투표 당시보다 한층 찬성표가 늘었습니다.

말씀하신 대로 국민의당에서 찬성표를 많이 던졌는데요,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?

[기자]
첫째는 김이수 후보자에 비해 김명수 후보자는 임명을 반대할 이유가 적다는 판단이 있을 수 있고요.

두 번째는 김명수 후보자까지 부결시킬 경우 정부 여당 발목잡기, '한국당 2중대'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문제 때문입니다.

실제 국민의당 의원 상당수가 개인 SNS 등을 통해 김 후보자가 사법부 개혁의 적임자라며 찬성 표를 던지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을 정도니까요.

거기에 일부 중진 의원들 역시 당론을 정해야 한다며 지도부를 압박했는데요.

그래서 표결을 앞둔 국민의당 마지막 의총 분위기는 매우 무거웠습니다.

모 원내 인사의 말을 빌리면 비공개 회의 과정이 '살벌했다' 라고 표현할 정도로 김명수 후보자에 대한 찬반 당론을 사전에 정하자는 요구가 거셌습니다.

이런 중요한 문제는 당론을 정하는 것이 공당의 역할이고, 당의 입지를 위해서도 더 좋다는 겁니다.

[정동영 / 국민의당 의원 : (토론을 비공개에서 하시죠?)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싶습니다. 다른 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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